"나눔음악회 통해 사랑 나눠요" 내일 화랑 청소년 재단 등

"저희 음악회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눈을 되찾게 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화랑 라이온스클럽(회장 세라 박)과 화랑 청소년재단(회장 박윤숙), 화랑 레오클럽이 공동으로 내일 (24일) 오후 5시 LA충현선교교회에서 제7회 사랑의 빛 나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제대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개발국 사람들의 개안수술비용 마련이 목적이다. 지난해 3만달러를 모금해 1000명을 검안하고 202명에게 수술 혜택을 주고 장비를 구입했다. 지난해 경험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는 것. 그래서 모금활동도 남달랐다. 거라지세일, 바자, 리사이클링, 야드세일은 물론 도넛세일 음악회, 마켓앞과 교회 등에서도 꾸준히 돈을 모았다.

안성대 총감독은 "다른 행사와 달리 학생회가 대부분의 기획과 준비작업에 참여했다"면서 "그래서 2세들이 음악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유튜브 스타인 메건 이와 재스민 클라크가 무대에 서고 조이스 김, YOLA오케스트라, 화랑 난타 두드림팀, 유나이티드 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베버의 오페라 유령도 듣게 된다.

올해에도 LA에서 서류미비 한인들에게 무료 안과 수술과 안경을 나누기도 한다. 6~7월엔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하이티에서 진료와 수술을 하게 된다. 또 이디오피아까지 그 무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과테말라 의료봉사를 다녀왔던 아이리스 김 총회장(어바인 고교 12학년)군은 "현장에서 부족한 것을 알게 돼 펀드레이징을 왜 해야 하는지 제대로 이유를 알았다"며 "다양한 모금활동에 통해서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참봉사의 기쁨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